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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단신] 日 임상실험 受託事業으로 고성장 구가

  • 작성일1998-11-26 00:27
  • 조회수10,748
  • 담당자공보관실
  • 담당부서공보관실
"후생성의 임상실험기준 강화로 신약의 임상실험이 예전과 달리 그 규모가 커지고 시간도 더 걸리고 있다. 그런만큼 소요인력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제약업체는 인건비 부담 때문에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신약의 상품화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제약업체의 신약 임상실험을 대행해 주고 있는 일본의 벤처기업 이피에스(EPS)는 갈수록 임상실험 수탁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다소 자의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이 회사의 그간 경영성과를 보면 결코 그러하지 않다. 이 분야에서 선발그룹에 속하는 이 회사는 지난 91년 5월의 설립이래 쾌속정이 바닷물을 시원스럽게 가르듯 거침없는 항해를 계속해 오고 있다. 94년도에 매출액이 처음으로 2억엔대를 돌파한 것을 시발로 계속 기록을 경신, 97년도엔 11억800만엔에 달했다. 매출이 4년 사이에 5배이상 급신장한 것이다. 게다가 경상이익도 94년도의 2700만엔에서 97년도엔 1억3400만엔으로 껑충 뛰어올라 역시 5배 정도의 성장을 과시했다. 98년도 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도 실적을 1.5배가량 웃돌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최근까지 이 회사에 임상실험을 위탁한 제약업체는 약 40사에 이르고 있다. EPS가 이처럼 고속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다른 업체보다 먼저 임상실험 수탁이라는 새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 이 결과 실험데이터의 수집·분석노하 우를 다량 축적, 선발업체로서의 강점을 발휘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게 됐다. 구미의 임상실험 수탁회사는 일본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으며 또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그 숫자가 이미 500사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는 종업원 7천명에 연간 5천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도 있다. 이에 반해 일본은 관련업체가 30사에 불과, 향후 시장가능성에 비춰볼 때 신규참여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다. EPS의 임상실험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 것인가 등 제약업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바탕으로 한 절차 결정에서부터 시작된다. EPS직원은 일단 절차가 결정되면 의약품을 투여한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을 방문, 진찰결과 데이터를 모은다. 그리고 이 자료를 PC에 입력·분석해 결과를 의뢰업체에 보고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특이한 것은 임상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작업에 제약회사직원을 일체 참가시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해당의사는 신약의 문제점에 대해 솔직하게 지적할 수 있고 또한 수탁업체도 객관적이고 정확한 임상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회사의 자체 임상실험을 불신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수탁방식은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 제약회사의 신뢰도를 높여주기 위한 이 회사만의 노하우인 셈. 이 회사의 또다른 고성장 원동력은 후생성이 지난해 4월 구미수준으로 엄격하게 개정한 임상실험 기준. 제약업체들은 이로 인해 과거보다 대규모 임상실험을 장기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증강이 불가피하지만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대신 임상실험의 아웃소싱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제약업계 2위인 산쿄(三共)는 지난 89년 발매이래 매출이 꾸준이 증가 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약 '메바로친'의 임상실험을 EPS에 의뢰했다.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점할 정도로 주력제품중의 주력인 이 약품의 임상실험을 위탁하게 된 것은 해외시장 특히 임상기준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구미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 구미에서 메바로친의 효능을 인정받기 위해선 보다 많은 임상데이터가 필요한데 간혹있는 이같은 임상실험을 위해 직원을 새로 뽑는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낭비가 크다고 판단, 경험이 많으면서도 구미 임상기준에도 밝은 EPS를 임상파트너로 삼았다. EPS는 그러나 임상실험수탁사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있다. 그동안 임상실험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이용,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현재 이의 일환으로 임상실험 데이터분석용 소프트웨어를 판매중인데 제약업체 등의 반응이 좋아 사업다각화에 더욱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 日刊貿易('98. 6.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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