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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사람들의 삶과 교육, 그리고 인권”

  • 작성일2022-09-29 12:00
  • 조회수3,662
  • 담당자엄재웅
  • 담당부서기획운영과

“소록도 사람들의 삶과 교육, 그리고 인권”
-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순회전시 개최 -

국립소록도병원(원장직무대리 오동찬) 한센병박물관은 9월 30일(금)부터 11월 27일(일)까지 전남 동부권 협력박물관(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소록도 사람들의 삶과 교육,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순회전시는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이하 소록도박물관)이 소장한 대표유물을 외부에 전시하여 한센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기휴관*으로 인한 전시 공백을 해소하고자 기획되었다. 
* 코로나19 이후, 소록도박물관은 고령(평균연령 78세)에 기저질환이 있는 입원 한센인의 안전을 위해 2020년 2월 3일부터 현재까지 휴관 중 
* 휴관 3년 차에 접어든 소록도박물관은 올해 6월부터 온라인박물관과 영문 누리집(홈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하여 접근성의 한계를 보완하고 관람객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 계속

소록도박물관은 소록도박물관과 3자 간 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2019.4.16.)한 바 있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이번 전시는 협약에 따라 소록도박물관과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 공동개최로 진행한다.

자세한 전시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차 전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2층, 2022.9.30.(금)~10.23.(일)
- 2차 전시: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 2층, 2022.10.31.(월)~11.27.(일)
전시에 선보일 유물은 100년이 넘는 시간, 강제노역과 인권 침해를 견디며 삶을 이어왔던 사람들의 흔적으로 소록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등록문화재(동산분야) 3건 21점이다. 

전시 대상 유물은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 ‘고흥 소록도 4・6사건 진정서 및 성명서’, ‘고흥 소록도 녹산의학강습소 유물’이다.

“소록도 사람들의 삶과 교육,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순회전 안내-명칭, 구석, 특징으로 구성된 표
명칭 구성(수량) 특징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 개인치료용칼(3점) ⸱ 시대적 변화와 극한 상황 속에서 발현된 생존을 위한 지혜와 의지를 엿볼 수 있으며, 특수한 사회적・문화적 상황을 반영했다는 가치를 지님
단추끼우개(2점)
냄비
국자(2점)
솥들개(2점)
기와틀
연탄형틀
시멘트블록형틀(2점)
소록도 4・6사건* 진정서 및 성명서 진정서 ⸱ 한국 전쟁 이후 일제강점기의 제도와 관행들이 부활하고, 차별과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스스로 자유와 인권을 외친 한센인의 목소리를 보여줌
물품통계표
성명서
소록도 녹산의학강습소** 유물 해부학책 ⸱ 자체 의료인력 양성을 통한 자활 노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님
청진기
수료증(2점)

1916년 소록도에 자혜의원이 설립된 후 강제격리 수용 정책으로 섬에 갇혔던 사람들이 남긴 이들 유물이 소록도를 떠나 외부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회전시를 계기로 소록도박물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그리고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은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박물관으로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협력 전시를 정례화하는 한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 적극적 지원을 할 것에도 합의하였다.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순회전시는 고단했던 삶, 제한된 생활 중에도 꺾이지 않았던 소록도 사람들의 교육에의 의지와 인권 의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붙임>

  1. 순회전시 포스터
  2. 전시 대상 유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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