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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역전문가 5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 대응현황과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 성격에 대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해외 신종 감염병 유입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방역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또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서 세계 최고의 방역전문가 여러분을 모시고 오늘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와의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엔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한 스티브 레드 CDC 공공보건 예방대응센터장, 홀리 웡 DHHS 글로벌이슈 담당 수석부차관보(이상 미국), 실비 브리앙 감염병국장, 박기동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국장, 브라이언 맥클로스키 자문관(이상 WHO)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우주 즉각대응TF 팀장(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홍빈 부팀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상회의 방식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